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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신학은 이론신학으로만 강조되는 경향이 있어왔다. 신학적 이론을 정립한 후에 삶의 적용을 찾는 것이 오늘날 일반적인 신학의 방식이었다. 여기서 실천은 신학 작업에 있어 본질이 아닌 이론에 의한 파생이 된다. 이론과 실천을 분리하는 신학적 태도는 전형적인 서양교회의 이원론적 사고에서 시작된다. 이러한 합리주의적 신학 전통에는 이성적인 탐구와 이해를 통해서 믿음을 얻을 수 있다는 전제가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신학 이해는 신학을 지나치게 이성적으로 제한하는 한계와 위험을 지닌다. 현대의 신학은 전문적인 신학자나 목회자, 선교사
사회적 목회 이야기
오만종 오빌교회 목사
2024.04.2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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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모더니즘, 탈근대주의는 이성중심주의에 대해 근본적인 회의를 갖는 사상적, 정치적 경향의 총칭을 말한다. 절대 진리의 축이 흔들리며 상대 진리, 해체주의로 우리의 세계관, 가치관, 인생관들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우리는 왜 존재하는가? 나의 삶의 목적이 무엇인가? 내게 하나님은 누구시며, 하나님에게 나는 누구인가? 마지막 시대에 우리의 신앙과 신학은 주를 향한 경외함과 겸손함으로 재점검이 요청된다. 우리의 삶의 단서들을 토대로 조사하고 비판하고 추적해보자. 내 삶은 나와 주님이 제일 잘 알기 때문이다. 다른 누군가가 아
사회적 목회 이야기
오만종 오빌교회 목사
2024.04.0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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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고령인구는 2023년에는 950만 명(전체 인구의 18.4%)으로, 2025년에는 1,050만 명(전체 인구의 20.6%)으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통계청은 내다보고 있다. 과거에는 노인을 의존적이며 경제적인 도움을 필요로 하며, 건강과 인지 능력 저하 문제를 가진 취약한 대상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강했지만, 성공적 노화나 활동적 노화와 같은 적극적이고 긍정적 노화 이론이 대두되면서 노인의 주도성과 자립성에 기반한 이론과 실천적 근거가 마련된다. 요즘 고령층은 과거와 달리 다양한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활동하는 고령화
사회적 목회 이야기
오만종 오빌교회 목사
2024.03.1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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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기독교자살예방센터(LifeHope)에서 자살예방 강사교육을 수료하였다. 그리고 서울시 민간자살예방센터 모델로 오빌교회와 라이프호프는 협약식을 맺고 강동구에 자살예방센터 강동지회를 개소하였다. 강동구 민간자살예방센터로서 인식개선 교육과 생명존중캠페인, 위기상담 그리고 자살유가족 돌봄을 해 나갔다. 몇 달 후 자살유가족을 만나게 되었고, 그들을 심리적, 영적으로 돌보았다. 8년이 지난 지금 그들은 오빌교회 권사님 가정들이 되어 계신다. 이 가정을 위하여 오빌교회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계획을 생각하게 되었다. 교회를 위하여 성
사회적 목회 이야기
오만종 오빌교회 목사
2024.02.2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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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교단의 ‘이중직 목회’ 통과로 프랜차이즈 카페를 창업했다. 5년의 커뮤니티 비즈니스로서의 카페 운영 동안 약 30여 명의 청년을 만나왔다. 오랜만에 함께 일했었던 한 아르바이트 청년을 만난다. 현재 그 청년은 실용음악대학을 졸업하고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다. 내일 영등포에 있는 그의 작업실에서 보기로 했다. 오랜만에 이 청년을 만나는 이유는 사회생활을 막 시작한 한 어린 청년을 소개해 주고 싶어서다. 이 친구는 보육원을 퇴소하고 혼자 작곡의 꿈을 꾸고 있는 새내기 청년이다. 그에게 좋은 음악 선배를 만나게 하여 그동안 만들
사회적 목회 이야기
오만종 오빌교회 목사
2024.02.0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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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겨울, 서울에 있는 한 건물 지하를 임대하여 개척하였다. 나의 계획과 의지가 아니었다. 난 신학대학원 시절 지하 교회를 보며 손가락질했었다. ‘요즘 시대에 지하에 교회를 세우는 게 맞아?’라며 똑똑한 척을 했다. 그때는 몰랐다. 어두운 지하에서 목회하시는 목사님들도 지성과 영성이 있고, 다들 꿈이 있었고, 기도하며 훈련받아 온 유능한 인재들이었다는 사실을…. 하나님은 계속해서 나를 지하 교회로 몰아가셨다. 인생 밑바닥으로, 낙망과 좌절과 실패의 자리로, 아무것도 의지할 수 없는 광야로, 그리고 요나의 고래 배 속을 보게
사회적 목회 이야기
오만종 오빌교회 목사
2024.01.2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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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골 마을에서 6살 어린아이는 목사를 꿈꿨다. 그 이유는 간단했다. 본 교회 담임 전도사님이 집으로 심방 오실 때마다 잔칫집과 같은 풍성한 식탁 때문이었다. 생라면이 유일한 간식이었던 그 아이는 생각했다. ‘나도 커서 목사가 되면 맛있는 음식을 자주 먹겠구나’ 1980년도, 집에 TV도 없던 시절 부모님 손을 잡고 참석했던 부흥회는 많은 사람을 울리고, 웃기며 위로해 주고 희망을 주었다. ‘사람에게 활력을 주는 부흥사, 나 저 사람 될래요’ 20살에 신학교에 입학하여 전도사로 15년을 섬기고 개척하여 목사 안수를 받았다. 어
사회적 목회 이야기
오만종 오빌교회 목사
2024.01.04 1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