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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에서 전쟁이 터지자, 가짜뉴스가 봇물을 이뤘다. 그중에서 으뜸은 교회 폭격 영상이다. 전쟁 초기에 SNS 게시물로 전 세계에 퍼져나간 영상물이다. 이 교회는 가자지구 내 가장 유명한 유적지로 그리스정교회 소속이다. 교회 측에서 영어 등 4개 언어로 가짜뉴스임을 직접 발표해 진실이 밝혀졌다. 이뿐만 아니다. 지금 세계 각국은 가짜뉴스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가짜뉴스는 진짜뉴스를 뺨칠 정도로 파괴력이 세다. 2013년 5월 13일 “백악관에서 두 차례 폭발이 있었고 오바마 대통령이 다쳤다”라는 뉴스가 올라왔다. 어떤 해커집단이
기념사&축사
김민홍 본지 이사장
2023.11.0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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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의 초림 이후 인류가 수천 년 동안 조금씩 경험했던 변화가 21세기 들어와서는 쓰나미처럼 급작스럽게 몰려들고 있습니다. 어릴 때 읽었던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에 등장하던 미래 이야기, 아이작 아시모프의 공상과학 소설을 기반으로 한 영화 《바이센테니얼 맨》, 《아이 로봇》이 그렸던 인공지능과 로봇의 상상들이 이토록 빨리 현실 속에서 실현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현대 과학의 신기한 창조물인 스마트폰이 우리의 삶을 지배하고 손바닥만 한 기계 속에 전화, 컴퓨터, 카메라, 녹음기, 내비게이션 GPS가 다 들어가 있다
기념사&축사
김도일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
2023.11.0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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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자신의 취향과 필요에 따라 맞춤 콘텐츠를 활용하는 소위 ‘OTT 크리스천’이 코로나 이후 새로운 신앙의 형태로 자리 잡았습니다.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서비스가 자연스레 우리의 일상에 녹아들었듯이 인공지능 서비스 역시 우리 삶에 자리 잡는 건 시간문제입니다. 특히 챗GPT로 대변되는 오픈 AI사의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는 큰 주목을 받고,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9일 오픈 AI의 샘 알트만 대표와 그렉 브록만 사장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소프트뱅크벤처스에서 진행한 간담회 질의응답에서 나온 첫
기념사&축사
이연경 기자
2023.11.0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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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도 그랬다. 『주간기독교』 창간 전후 나라 안팎 돌아가는 낌새가 예사롭지 않았다. 베트남전쟁은 나날이 꼬이고, 경제는 불황의 먹구름이 깔리기 시작했다. 국회도 툭하면 여야가 극명하게 대립해 혼란을 거듭했다. 사회 분위기는 뒤숭숭했으며 대형범죄 사고가 잇달았다. 이태원 압사 사건 비슷한 용산역 귀성객 압사 사건도 발생했다. 서민들의 하루는 편할 날이 없었다. 그래도 용케 우리는 유신시대를 거쳐 산업화를 성공적으로 일구어냈다. 게다가 민주화마저 이룩해 세계 순위 10위권 국가로 올라섰다. 이제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피아니스트 임윤찬
기념사&축사
김민홍•본지 이사장
2022.11.0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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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기독교』창간 52주년을 축하합니다. 교회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쳐 패러다임 전환이 요구되고 있는 이 시대에 교회와 사회에 필요한 목소리를 내는 언론은 예언자와 다름없을 겁니다. 교회가 가난과 불평등을 외면하고 제도경영에 몰두한 시대에 하나님의 목소리를 대변하던 예언자들도 늘 환영받지는 못했습니다. 오히려 왜곡과 비판이 더 많았지만, 그 목소리를 생명의 복음으로 듣는 사람들은 늘 있었고 구원의 역사가 바로 지금도 교회를 지탱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외된 사람들에게 이웃이 되어주는 선한 사마리아 사람, 들을 모으고, 교회의 울
기념사&축사
손서락•타임뱅크코리아 대표
2022.11.03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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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기독교』 52주년을 맞이하여, ‘코로나19 이후의 한국교회’란 주제로 지면을 꾸렸습니다. 사람의 나이로 표현하면 50세는 ‘지천명(知天命)’이라, 하늘의 뜻을 아는 나이라는 의미입니다.『주간기독교』 52주년은 하늘의 뜻을 잘 살펴서 사람들의 심령에 하늘의 뜻을 전달하라는 의미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처한 현실은 이태원 압사 사건을 비롯해 하늘의 뜻을 헤아릴 수 없는 일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마치 예수님이 말씀하신 말세의 징조들이 우리를 엄습하며, 하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묻고 싶은 일들만 일어나고 있습니다. 인간은 망
기념사&축사
김차영•본지 국장
2022.11.03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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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하나님과의 만남이 교회가 아닌 각자의 생활공간 속으로 스며들었습니다. 이 중요한 시기에 지인을 통해 「주간기독교」를 알게 되었습니다. 「주간기독교」는 건강한 신앙생활을 가능하게 해주고, 자성의 시간을 갖게 하는 ‘선한 영향력’을 갖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교회의 본질이 무엇인지 고민한 날들이 무색하게 여러 가지 시각(사회, 경제, 철학, 문화)으로 풀어 놓은 양질의 글들이 편협했던 신앙의 지평을 넓혀 주었습니다. 앞으로 급변하는 시대의 변화에 맞춰 하나님 뜻 안에서 많은 기독교인들을 위해 활발한 활동 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기념사&축사
박태진 / 영등포한빛교회
2021.11.1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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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가 나면 마실 물이 귀하다’는 말이 있듯이 오늘날 매일 쏟아지는 수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 정작 이 시대를 분별케 하고 삶과 사역을 건강하게 가꾸어 가도록 도와주는 균형 잡힌 간행물을 만나기란 쉽지 않습니다. 더구나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의 대중화와 함께 깊이 생각할 여유도 없이 감정적 혹은 즉각적 소통이 주를 이루고, 텍스트의 시대는 저물고 영상 콘텐츠의 소비가 크게 확산되는 시대입니다. 여기에 더해 사회적 기대를 잃은 채 쇠락해가는 한국교회 현실에서 그나마 마땅히 가야할 바를 제대로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과 생명의 기운을
기념사&축사
서호석 / 광현감리교회 목사
2021.11.10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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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우리에게 위기였지만, ‘생태위기’의 심각성에 대해 알게 해준 측면에서는미래의 재앙에 대비하는 기회를 준 것임에 틀림이 없다.올해 본지 51주년 특집호의 주제는 ‘생태영성과 한국교회’로 정했다. ‘기후변화와 생태위기’로 인해 인류가 겪을 재앙은지구촌의 전 인류가 동참해야 예방할 수 있다.이를 위해 UN도, 우리 정부도 ‘2050 탄소제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온 국민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아마존의 밀림 등 자연의 면적은 점점 줄고, 탄소배출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코로나19와 산불, 급격한 기후변화이것은 분명히 인류를 향한
기념사&축사
김차영 / 본지 국장
2021.11.1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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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전환이 일어나고 있다. 교회의 존재 이유와 그 목적도 재조명받고 있다. 교회의 존재 이유는 하나님의 나라(통치)를 실현하는 데 있으며, 그 기반은 영성이다. ‘영성’은 근본을 바로 세우는 것으로 하나님에 대한 깊은 통찰과 자신의 삶을 성찰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다. 토마스 베리는 지난 100년 동안 인류가 저지른 가장 큰 범죄는 지구생태계 파괴라고 지적했다. 환경 파괴는 부메랑이 되어 자연재해로 돌아와 인류를 위협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연만물 안에 담고 있는 신비함과 장엄함, 생태적 영성을 상실하게 했
기념사&축사
양재성 /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상임대표
2021.11.1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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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깊은 병이 들어 매우 아프다. 견디다 못해 뜨거운 불꽃을 토해내고 있다. 또 하늘은 푸르름을 잃었다. 공기는 갈수록 따갑고, 물은 더러워졌다. 사계절도 뒤죽박죽이다. 덩달아 대지도 메말라가는 중이다. 동물은 개체 수가 줄어들고, 식물도 시들거나 사라진다. 생명이 신음하고 창조질서가 무너지고 있다. 이 파괴의 원흉은 인류이다. 우리가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지 못 한데 있다. 오히려 학대와 착취 그리고 낭비를 즐겼다. 기술과 자본이 보태지면서 소비는 사치와 잉여로 더욱 넘쳐났다. 땅 밑 깊숙이 숨 쉬는 자원을 쉬지 않고 캐냈
기념사&축사
김민홍 / 본지 이사장
2021.11.10 2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