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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이 저물어간다. 방랑하는 사람이 본지를 통해 지금까지 41회에 걸쳐 정리한 내용들은 급변하는 기후위기의 상황 속에서 신앙 공동체가 어떻게 대응할지 분별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자료들이었다. 지구 생태계의 주요 공유지와 관련된 최근의 과학적인 자료와 통계치를 중심으로 성서 전체의 창조 중심적 가르침을 연결하여 고찰하는 노력을 담고 있다. 우선 하나님의 피조물이자 우주 최고의 창작품들인 물, 하늘과 공기, 흙, 숲과 나무, 다양한 생물, 산과 광물, 바다, 곤충, 습지, 산호가 처한 현실을 살펴보았다. 그러면서 그들이 지
방랑하는 사람의 창조 신앙 가이드
박용범 호남신학대학교 교수
2023.12.2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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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창조 정의를 위한 프로그램의 개발과 진행은 교회가 창조세계를 돌보는 사역을 중점적으로 감당하는 신앙 공동체가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하는 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교회는 구체적인 진단과 실천 프로그램을 통해 창조 신앙을 핵심 가치로 하는 교회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 가능하다. 미국의 연합 그리스도교 교단(UCC)에서는 다음의 여섯 단계를 통한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단의 다양한 교회들의 형편에 맞게 창조 정의를 구현하도록 돕고 있다. 1단계: 교회 내에서 추진력이 될 그룹을 만들거나 지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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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범 호남신학대학교 교수
2023.12.1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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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도시에 거주하는 보통 사람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낸다. 우리가 생태계의 일부이며 그 정교한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기 쉽다. 더구나 자연과 단절되어 있다는 것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상황일 때 생태계의 필요와 가치를 고려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산업화를 추진했던 인간 중심적인 개발자들이 생태계 전체에 대한 실제 비용을 고려하지 않아 소중한 서식지가 영원히 사라졌다. 이미 때늦은 시도처럼 보이지만 과학자와 경제학자들은 창조세계의 금전적 가치, 즉 생태계 서비스의 구체적이면서 실제적인 역할을 파악하려고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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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범 호남신학대학교 교수
2023.12.0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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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하나님의 피조물을 알아가는 가장 친밀한 방법 중 하나는 반려동물과의 관계를 통해서이다. 다른 피조물에게 먹이를 주고, 건강을 유지해 주는 책임을 받아들이는 것은 인간에게 “경작하며 지키게” 하신 창세기에서의 소명을 실천하는 한 가지 방법이다. 또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우리는 많은 것을 얻는다. 반려동물은 다른 생명이 지닌 교훈과 공감을 인간에게 가르치므로 교육적 효과가 있다. 관계의 상호성도 가르친다. 그리고 반려동물은 마음을 안정시키는 만져주기, 장난에 대한 웃음, 심지어 훈련된 치료 동물로서의 상호작용을 통해 치료 효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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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범 호남신학대학교 교수
2023.11.2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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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는 세계 경제와 인류의 일상을 위한 대표적인 원동력 가운데 하나이며, 과학기술의 발달에 따른 전례 없는 부와 안락함의 시스템을 인류를 위해 만들어내는 데 기여했다. 그렇지만 신명기 8장 17절에서 18절은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경각심을 다음과 같이 일깨워준다. “그러나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말할 것이다.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음이라…”. 현대의 많은 전쟁은 에너지와 관련하여 발생했으며, 이에 대한 대화는 종종 희소성의 개념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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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범 호남신학대학교 교수
2023.11.1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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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루터 킹 목사는 앨라배마주 몽고메리를 떠나 애틀랜타에서 목회를 시작하면서 인권 운동의 시작을 회고하며 “역사가 위대한 사상과 위대한 운동을 낳을 준비가 되어 있는 충만한 시간”을 카이로스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예언자적인 시간 인식은 궁극적으로 당시에 직면한 어떤 끔찍한 상황에 대한 의식에만 머물러 있지 않는다. 그보다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가 되어 다가오는 위대한 가능성에 대한 미래적 인식에 관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시간 인식이야말로 그리스도인들이 우리 시대의 가장 심각한 위협인 기후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일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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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범 호남신학대학교 교수
2023.11.0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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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은 겉보기에 경쟁과 희소성이 지배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집단 간의 협력보다는 개인 간의 경쟁이 일상화되어 있으며, 심지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을 자연스러운 일처럼 여긴다. 그런데 이러한 사고의 많은 부분은 적합도(fitness)와 적자생존이라는 핵심 개념을 바탕으로 생태학에 대한 그림을 그린 다윈에게서 물려받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분야에서 다윈의 공헌은 의심할 여지없이 가치 있는 것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분야로 스며든 해석의 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아담 스미스의 경제관은 개인이 자기 이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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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범 호남신학대학교 교수
2023.10.2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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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와 관련하여 최근에 관찰되는 과학적 증거는 압도적이다. 기후는 확실히 급격하게 변하고 있으며, 인간의 활동은 지난 세기 동안 기후 변화를 가속화한 주요 원인이라는 명백한 증거들이 무수히 등장하고 있다. 지금까지 인간이 지구 온난화의 근본 원인을 제한하는 데 얼마나 성공했는지의 여부와 관계없이, 창조세계는 더 빈번하고 혹독한 날씨, 해양 온난화와 산성화, 가뭄과 이상 기온의 장기화, 기타 기후 변화의 해로운 결과 등 심각한 영향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영향에 대비하여 회복하고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후 회복탄력성(c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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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범 호남신학대학교 교수
2023.10.1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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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정의(creation justice)”라는 개념은 일부 사람들에게 다소 생소한 용어일 수 있지만, 그리스도교 신학과 실천에 깊이 뿌리를 둔 내용이다. 이 개념은 우리가 모든 피조물과 상호 연결되어 있다는 과학적 사실과 함께, 창조세계를 구성하는 모든 것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하나님과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할 필요성, 즉 하나님의 샬롬을 담고 있다. ‘생태’, ‘자연’, 또는 ‘환경’이라는 단어 대신 ‘창조’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에 의한 창조 질서의 밀접한 일부이며, 창조주와 함께 창조세계를 해방하고 유지하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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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범 호남신학대학교 교수
2023.10.0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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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면서 내가 서 있는 곳이 거룩한 땅(출애굽기 3:5)이라고 느꼈던 적이 있는가? 아마도 텃밭이나 정원에서 상추와 호박을 심고 흙을 만지며 그 위에 발을 딛고 있었을 때였을 것이다. 또는 건강을 위해 맨발로 황톳길을 걷고 있던 순간이었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여름휴가를 맞아 해변에서 바닷물에 발을 씻으며 모래에 발을 담그고 있었을 수도 있다. 그곳이 어디든, 언제였든 지금 당장 마음의 눈으로 그곳으로 가서 그 순간에 경험했던 것을 회상하고, 하늘과 땅이 맞닿아 생명의 약동을 합창하는 그곳에서 하나님의 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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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범 호남신학대학교 교수
2023.09.2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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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땅 사이의 관계는 성서 전체를 통해 흐르는 이야기의 뼈대와도 같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식량 생산과 농업 언어의 사용에 대한 인간의 인식은 산업혁명 이후 현저하게 변해왔지만, 성서에 등장하는 농경 언어와 인간과 대지와의 친밀함은 구약과 신약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주요 내용이다. 최초의 인간과 대지 사이의 밀접한 관련성은 창세기의 히브리어로 최초의 사람인 아담이 땅을 의미하는 아다마(adamah)에서 나온 것을 보여주면서 명확해진다(출애굽기 19:5~6). 마태복음(9장 35~38절)에서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흥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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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범 호남신학대학교 교수
2023.09.2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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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산길을 걷다 보면 익숙하게 만나는 주변의 활동이 있다. 나뭇잎은 노래를 부르고, 돌은 인내심을 보여주며, 강은 우리에게 숲에 담긴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이 사랑으로, 사랑을 위해 창조하신 하나님의 세상이다. 창조주의 심장이 이 모든 것을 통해 박동하고 있다. 우리 믿음의 시험은 우리가 예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가 아니라, 지구를 시작으로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것들을 사랑하고 그 안에서 우리의 위치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지가 될 것이다. 사랑은 소진될 수 있는 어떤 유한한 덕목이나 선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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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범 호남신학대학교 교수
2023.09.0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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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8장은 모든 창조세계가 그리스도를 통해 인류와 함께 향하는 구속의 피날레의 일부임을 재확인하고 우리를 안심시켜 준다.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우리가 아느니라.”(22절) 우리는 생태계의 재해, 질병 발생, 극지방의 얼음 감소, 기근, 홍수 등에서 이를 볼 수 있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치유와 회복을 시작하셨고,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온 우주가 온전히 해방될 것이다,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 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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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범 호남신학대학교 교수
2023.08.3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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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기후변화에 대해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대기 오염, 수질, 석유 시추 위험 및 재해 등 청정에너지로 전환해야 하는 다른 이유도 많다. 무엇이 더 설득력이 있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고려해 보고 어떤 변화를 만들 수 있을지 결정하는 게 필요하다. 우리가 단순히 경각심을 느낀다고 해서 우리의 행동을 바꾸지 말고, 구체적이면서 뚜렷한 신념을 가지고 행동을 바꾸는 게 더 낫다. 신념은 하나님과 그분의 세상에 대한 사랑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우리에게 꾸준하고 강력한 동기 부여가 되기 때문이다. 기상청에서 결정하여 발표하는 폭염 경보의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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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범 호남신학대학교 교수
2023.08.2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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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구의 평균 기온이 기상관측 이래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며 북반구의 여러 나라들에선 유례가 없는 폭염과 폭우로 수많은 희생자가 속출하고 있다. 기후과학자들은 이러한 지구 기후의 급속한 변화는 12만 년 만에 가장 뜨거운 날씨를 겪는 것이며, 이미 더 이상 예측하기 어려운 미지의 영역에 들어섰다고 경고한다. 안토니오 구테우스 유엔 사무총장도 “지구 온난화의 시대가 끝나고 지구가 끓어오르는 시대가 도래했다”라고 지적하면서 놀라운 속도의 기후변화에 대한 전 지구적인 행동이 절실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세계기상기구는 해수 온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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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범 호남신학대학교 교수
2023.08.1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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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하는 사람(sojourner, 필자)은 경력의 한 시점에서 생물학을 가르치면서 동시에 신학을 배우는 경험을 한 적 있다. 신학대학원 재학 시절 입시학원에서 생물학을 가르쳤던 일이다. 어원적으로 ‘하나님에 대한 학문’인 신학(theology)과 ‘생명에 대한 학문’인 생물학(biology)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에 있다고 생각한 것은, 하지만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생물학의 한 분과인 생태학(ecology)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을 때 양 분야는 자연스럽게 오버랩되었고, 그리스어로 ‘집’에 해당하는 oikos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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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범 호남신학대학교 교수
2023.08.02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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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창조세계를 돌보는 사람으로서 우리는 자연에서 지나치게 많은 것을 취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부주의하게 산호초를 남획하거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교통수단을 선택하면 장기적으로 우리 자신에게도 해가 된다는 생태적 역설을 깨달아야 한다. 이와 같은 탐욕스러운 행동은 종종 우리가 남들에 비해 충분하게 소유하지 않았다고 생각하거나 필요한 것을 공급받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창조세계에 대한 하나님의 설계에서 알 수 있듯이 하나님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적당하게 채워 주실 것이며, 창조 신앙의 뿌리는 이 믿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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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범 호남신학대학교 교수
2023.07.2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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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을 한번 상상해 보자. 깨끗한 모래와 하얀 파도가 넘실대는 해변을 떠올릴 수도 있다. 해변과 바다는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매혹적이지만, 가장 놀라운 광경은 수면 아래에 숨어 있다. 많은 대륙을 둘러싸고 있는 열대 바다에는 마치 수중 정원과도 같은 다채로운 구조물이 화려하게 전개되어 있다. 이 생생한 구조물은 식물이 아닌 살아있는 동물로 구성되어 있다. 바로 광활하게 펼쳐진 산호초 지역이다. 가장 잘 알려진 산호초인 오스트레일리아 퀸즐랜드 연안의 그레이트배리어리프는 34만 평방킬로미터가 넘는 면적으로 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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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범 호남신학대학교 교수
2023.07.1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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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 살펴본 것처럼 습지는 생물다양성의 요람이자 세상에서 가장 생산적인 생태계 중 하나다. 습지는 담수 공급, 식량 및 건축 자재, 종 다양성, 홍수 조절, 지하수 재충전, 기후 변화의 완화에 이르기까지 인류를 포함한 창조세계 전체에 제공하는 수많은 혜택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습지 면적과 수질이 전 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계속 감소하고 있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 그 결과 습지가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생태계의 서비스가 훼손되고 있다. 습지는 단순히 생태적인 서비스를 제공
방랑하는 사람의 창조 신앙 가이드
박용범 호남신학대학교 교수
2023.07.1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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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습지가 버려졌거나 쓸모없는 땅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때문에 지구상에서 많은 습지가 이미 사라졌다. 습지의 주요 훼손 요인으로는 매립, 간척, 개간 등이며 비교적 오랜 역사를 지닌다. 인류는 그동안 습지를 매립하여 농지를 만들고, 신도시나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물을 빼내어 건축이 가능하게 하는 방식으로 습지를 파괴했다. 특히 세계 곳곳의 해안 지역과 강 하구 삼각주 지역의 인구 증가와 도시화는 농경지로의 전환과 함께 습지 손실을 촉진했다. 최근 유엔 기후변화 뉴스에 의하면 오늘날 습지는 배수, 오염, 외래 유입종,
방랑하는 사람의 창조 신앙 가이드
박용범 호남신학대학교 교수
2023.06.27 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