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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처럼 목회자가 되길 꿈꾼 적도 있었고, 사회학이 신학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교회 선배의 조언에 따라 연세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했던 정원혁 대표. 하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이 없자 취미 삼아 접하게 된 컴퓨터 실력을 발휘해 이후 패션 대기업 이랜드 dBASE관리자를 시작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씨퀄로, 디플러스 등의 테크 기업에서 기술 엔지니어, 개발자 및 컨설턴트로 근무하며 IT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그러나 선교에 대한 마음은 마음속에 여전히 자리 잡고 있었고, 선교사와 평신도의 구분이 없다고 생각하며 IT 교육을 하거나 관련
취재
조창현 기자
2023.11.0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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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출시된 새로운 앱 ‘초원’이 7개월여 만에 10만 명의 사용자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챗GPT에 성경과 주석, 검증된 신학 자료를 학습시킨 챗봇이다. 초원의 무엇이 이 많은 사용자들을 단기간에 불러 모았을까.“교회를 안 다니는 데 크리스천이라고 할 수 있나요?”“크리스천이 왜 사주를 보면 안되나요?”“왜 동성애자는 죄고, 죄를 지어 지옥을 갈 수밖에 없는 자라고 해야 하는지요?”“선천적으로 갖고 있는 성적 페티시는 죄악입니까? 초원의 주 사용자는 1030 크리스천이다. 궁금한 것은 많지만, 물어볼 곳이 마땅치 않은 다
취재
이연경 기자
2023.11.0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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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에 한국교회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AI 도구들을 목회자는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AI 시대의 변화에 맞추어 교회가 나아갈 방향은 무엇일까. 이러한 분야에 오랫동안 전문적인 식견을 가지고 ㈔교회정보기술연구원을 창립한 이동현 목사를 만났다. 이 목사는 『구글완전정복』, 『스마트전도법』,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선교적 활용』 등 다양한 저술 활동도 펼치고 있으며, 대학원, 신학교,선교단체 등의 기관에서도 활발한 강연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한국중독융합학회 기술이사, 영안장로교회 4차산업 담당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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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2023.11.0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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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최저임금은 시간당 9,160원이다. 말 그대로 최저임금이지 모두에게 동일한 임금은 아니다. 의사의 한 시간과 변호사의 한 시간, 청소부의 한 시간, 편의점 알바의 한 시간은 모두 다 다르다. 고임금의 전문직에 종사하면서 가사일을 저임금 도우미에게 맡기는 일도 가능하다. 왜냐하면 전문직과 단순 도우미의 시간당 임금이 현저하게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노동에도 차등을 두는 것. 사람들은 대부분 자본주의 세상이기에 당연한 차별로 받아들인다.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기에는 몸값 차이가 너무 크다. 최저시급의 어린 노동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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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이연경 기자
2022.11.0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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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발발한지 약 3년이 지난 지금, 우리 사회는 다시 한 번 커다란 변화를 맞이했다. 이 변화는 한국 기독교 사회에도 영향을 주었는데, 그 중심에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이 새로운 신앙생활 방식의 디지털 문화로 주목받게 되면서 기존의 오프라인 대면 방식이 아닌 온·오프라인 병행 또는 온라인 방식으로 변화되고 있다. 한국교회가 다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메타버스를 어떤 방식으로 활용하면 좋을지 『메타버스 선교로 사역을 확장하라』(kmc)를 펴낸 감리교신학대학교 장성배 교수를 만났다.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메타버스에 관
취재
글 사진•조창현 기자
2022.11.0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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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학교를 졸업하고 “새날을 사는 사람들” 공동대표로 섬기며 변혁적 공동체 운동에 전념했던 이도영 목사는 2010년 1월 화성시 봉담읍에 ‘더불어숲동산교회’를 개척하여 복음의 공공성 회복을 위해 지역과 소통하고 섬기는 일에 힘쓰고 있다. 이전 책인 『페어 처치』(새물결플러스)에서 공교회성과 공동체성 그리고 공공성을 회복하는 선교적 교회의 신학과 사역들을 소개했고, 『성자와 혁명가』(새물결플러스)에서 내면적 영성과 사회적 영성으로 나뉜 기독교의 영성을 통합하고자 했다. 최근에 『코로나19 이후 시대와 한국교회의 과제』(새물결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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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2022.11.0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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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만 되면 전 세계 청소년들이 학교에 가지 않고, 거리로 나가 기후변화 대책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인다. 스웨덴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의 1인 시위를 시작으로, 2018년부터 120여개 나라의 수백만 청소년이 참가해 온 ‘미래를 위한 금요일’ 운동 이야기다. 환경에 대한 예민한 감수성을 바탕으로, 기후위기 극복에 주도적으로 나서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세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의 상황은 다르다. 한국 청소년들에게는 미래에 겪게 될 지구의 재난적 상황보다 당장 코앞의 입시가 더 시급한 문제다. 입시에서 실패하는 것이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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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조영근 기자
2021.11.10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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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가 발족하면서 우리나라도 ‘위드 코로나’시대로 접어들었다. 생물학과 생태학의 권위자 최재천 교수가 위원회의 공동 위원장을 맡았다. 최재천 교수는 지난 20년간 “오직 자신의 성공과 풍요를 추구해온 인간의 생태적 죄를 비판”하며, “현명한 인간 ‘호모 사피엔스 Homo sapiens’에서 모든 생명체와 공생하는 인간 ‘호모 심비우스 Homo symbious’로의 생태적 전환”을 강조해왔다. 본지 김차영 국장은 최재천 교수의 ‘호모 심비우스’에 깊이 공감하며, 신앙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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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이연경, 박선영 기자
2021.11.1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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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에 세워진 충남 보령 시온교회에 네 번째 담임목사로 부임하여 30년 가까이 목회하고 있는 김영진(62) 목사를 만났다. 김 목사는 농촌교회의 성장은 물리적인 양적 성장이 아니라, 교회가 마을과 지역에서 어떤 역할을 감당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한다. 보령시 마을만들기지원센터 이사장을 맡아서 마을여행, 지역 오케스트라, 마을 수목원 등의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김 목사를 수목원 안에 있는 카페에서 만났다. 목회를 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외할아버지 때부터 기독교 집안이어서, 어려서부터 교회생활이 자연스럽게 몸에 뱄다.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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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김태훈 기자/충남 보령
2021.11.10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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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범 교수는 서울대학교에서 생물교육학을 전공했다. 1991년 터진 ‘낙동강 페놀 오염 사건’을 계기로 환경과 생태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미국 럿거스대학교(Rutgers University)에서 환경학 박사과정을 이수하던 중 목회자로 부름을 받아 귀국,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선교사와 담임목사로 독일과 미국에서 잠시 목회한 후에 생태적 감수성의 신학화 작업에 대한 도전을 받아 유학을 결심한다. 미국 보스턴대학교(Boston University)에서 생태윤리와 사회윤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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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이연경 기자/전남 광주
2021.11.10 2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