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한국교회 2050 탄소중립 선포식’

◇ 이홍정(NCCK) 총무
◇ 이홍정(NCCK) 총무

 

   탄소중립을 교회의 공동과제로 설정하기 위해 지난 5월 20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생명문화위원회는 ‘창조세계 회복을 향한 한국교회 2050 탄소중립 선포식’을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NCCK 9개 회원교단과 5개 회원기관의 대표들이 참여해 기후극복에 대한 한국교회의 의지를 천명하고 향후 10년간 구체적인 실천에 나설 것을 선언했다. 이홍정(NCCK) 총무는 “탄소중립 선포식을 통해 기독교인들이 일상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했으면 한다.”며, 전국교회의 동참을 호소했다.

   참여해 교회의 기후위기 비상행동을 격려했다. 김정욱(국무총리실 녹색위원회) 녹색위원장은 “교회가 지역사회의 중심이 되어서 탄소중립에 앞장선다면 아름다운 사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고, 조현래(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은 “탄소중립을 위한 행동변화를 장기적인 문화로 정착시키데 있어 한국교회의 역할이 굉장히 클 것”이라고 전했다.

© NC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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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가자들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한국교회 선언문’에 서명한 뒤 낭독했다. 참가자들은 선언문을 통해 “기복신앙에 취해 지구생태계 파괴와 피조물의 희생을 담보로 얻은 경제발전을 하나님께서 주신 복으로 착각했고, 영혼구원만을 강조해 이 땅의 창조질서를 회복하고 보전하는 일에는 무관심했다.”며 참회했다.

   이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실천방안으로 ▲교단과 지역교회 차원의 기후위기 교육프로그램 및 플랫폼 사업 시행, ▲교회와 일상에서 탄소저감운동에 동참할 수 있는 생태목회 매뉴얼 개발, ▲기후위기에 대응할 연구자, 신학자, 기독시민운동그룹 지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구 설립, ▲기후위기시대를 이끌어갈 다음세대 양성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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