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화 초대展 ‘심연의 바다’

바다 내부 풍경을 전문적으로 그리는 이근화 작가가 6월 3일부터 20일까지 종로구 운니동 장은선갤러리에서 ‘심연의 바다’전을 열고 바다 속과 관련된 그림 30여 점을 선보였다. 이근화 작가는 스쿠버 다이빙을 통해 본, 바다 속 풍경과 그 경험을 기반으로 다양한 상상력을 동원해 신비스럽고 몽환적인 바다풍경을 표현했다. 

이번 전시에서 이근화 작가는 수면을 투과해 바다 속까지 비치는 햇살, 그로 인해 환하게 밝아진 내부 공간, 물고기들이 떼지어 유영하는 모습과 반짝임, 활력 등을 흥미롭게 형상화했다. 처음 작품을 접했을 때 사진이 아닌가 착각할 정도의 사실감과 섬세함이 돋보인다. 작가는 캔버스에 그려지는 회화적 작업과 오브제를 활용하는 입체적인 작업 등을 두루 사용해 보다 효과적인 해저의 분위기와 생명체의 존재 방식 등을 실감나게 전달하고자 했다. 이근화 작가의 작품은 서울아산병원, 백석대학교, 전남대학병원 등 다수의 기관에 소장되어 있다. 

 

◇ 흐름FLOW  227.3x181.8 mixed media
◇ 흐름FLOW 227.3x181.8 mixed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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